양님 DA 저작포
요약
이름: 큐브 / 나이: 19세 / 성격 나쁘고 머리 좋은, 기분나쁜 사람
분위기를 알기 위한 글
이곳에 사람이 하나 있다. 그 자는 이름하여 큐브. 올해로 십구년을 살아간 고교생 되시겠다. 큐브라는 이름은 분명 본명은 아닐 터이다.
하지만 누구도 그에게 이름을 물어보지 않는다. 그 이유라 함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그가 더없이 냉철하고 딱딱한 인물이라는 것. 둘째는 그의 이름이 이상하다고 하려면 머리에 달린 기이한 큐브부터 지적해야 한다는 것.
달고있는 큐브도 이름 따위의 것도 이상하기 짝이 없지만, 그 모든 것을 뛰어넘을 정도로 그에게는 어떠한 기운이 있던 것이다. 사람을 압도하는 기운... 마치 상대를 눌러서 부러트릴 것만 같은, 기분 나쁘고도 뾰족한 것 말이다.
기운 뿐만은 아니다. 그의 말은 언제나 그랬다. 가시가 있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 타인에게 좀처럼 상냥하게 구는 법이 없었으며, 조금은 제멋대로라고도 할 수 있다. 이기적이고, 최악이고, 차가운 사람.
다만 그의 그런 태도에는 묘한 근거가 있었다. 그는 타인을 전부 깔보고 있으나, 그를 능가하는 수준을 가진 이는 적어도 변방 마을에 있는 교내에는 있을 리가 없었다.
천재.
그래, 그 단어만이 그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었다. 절대 풀리지 않는 큐브, 다만 모든 것을 풀 수 있는 큐브. 해답은 그만이 알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