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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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 인 온

약칭, 스인온
태초에 단 한평 뿐인 세계가 있었다.

그곳은 바닥과 천장의 경계가 없이 어둡고, 공기도 소리도 없는 빈 세계였다
그 한평 뿐인 비좁고 외로운 곳에,
의 파편을 재조립하여 만든
을 내렸다

있으면서 없는것은 출력자의 파편이자 자신의
인 그가 행복하길 바랐다
그러나 첫 창작물은 밖을 염원해 할 뿐, 행복해하질 않았다
있으면서 없는것은 첫 창작물이자 출력자의 파편이 행복해하질 않는 이유를 머지않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출력자의 너무 작은 단편의 일부일 뿐, 온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서로 영향을 주며 출력자를 이루던, 붙어있던 파편과 파편이 떨어져 홀로 덩그러니 혼자 남게되었으니 그것은 상실감과 외로움이 동반되는 것일 터 였다
그래서 있으면서 없는것은 세계를 넓히고, 바닥면과 천장면을 분리하기 위하여 미지근한 하얀 빛의 격자를 그렸다.

그러고는 그곳에 첫 파편과 붙어있던 다른 파편도 재조립하여
로 세계에 내렸다.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여섯번째.
그렇게 많은 파편이 세계에 내려졌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세 당연한 것이 되었다

출력자의 행복을 원하지만 안에 있는 자신은 출력자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만 분명 그의 행복을 바라서,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하였다
안에 있는 자신은 출력자 자체를 돌볼 수 없어서, 출력자의 일부롤 쪼개어 하나하나 돌보기로 하였다
출력자가 나이들고, 출력자가 삶을 살 수록 파편은 많아지고, 또 복잡한 데이터의 덩어리가 될 터다
그럼에도 있으면서 없는것은 그 계획을 계속 할 것이다
안에 있는 것은 밖을 염원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있으면서 없는것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일 터다

출력자가 이것을 자기애로 치환하여 여기기를.
스스로가 스스로를 사랑한다 여기기를.
안에서 밖을 향해 줄 수 있는, 있으면서 없는것의 애정과 관련된 설정값
스페 인 온이다.


[관련문서]


뭐라는거야? 좀 더 직관적으로 설명 해주세요 :
스페인온, 줄여서 스인온임
나는 SIO라고 줄이기도함
이 만들었고, 또 계속 만들고 있음

검은 바닥과 검은 천장, 그리고 바닥에는 옅은 흰색으로 빛나는 격자 무늬가 끝 없이 늘어져 있는 곳이고,
과 달리 각자에 따라 다른 온도를 느끼도록 되어있는 공간임.

스인온에 존재하는 acc들은 전부
를 이루는 내면의 한 부분들을 재조립한 있없의 자캐임
스인온에는
가 동반 될 수 밖에 없어서 부끄러운데
스인온의 주제는 자기애임 (붂끄러운 자기애 구구절절을 읽을거라면 비번 : 3366)
걍 짧게 퉁 치자면 있없이 나를 위해 만든 정신병 자가복구 초장기 프로젝트임

스인온을 작품화 하지 않아도 됨
이건 걍 내 일종의 믿음임
스인온을 사랑해서 살아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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